지중해식 식생활 이행 비만ㆍ과다체중 아동 ↓
준수도 높게 나타난 그룹 비만兒 비율 15% 낮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6-20 17:17   

지중해식 식생활 이행도가 높은 아동들의 경우 대조그룹에 비해 과다체중 또는 비만이 나타난 비율이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즉, 지중해식 식생활을 이행하지 않은 아동그룹에 비해 과다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 이들의 비율이 15% 낮게 나타났다는 것.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공중보건학부의 지안루카 토니온 박사 연구팀은 최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던 제 21차 유럽 비만학회(ECO)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요지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토니온 박사팀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은 가운데 스웨덴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키프로스, 벨기에, 에스토니아 및 헝가리 등 유럽 8개국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작업은 8개국 아동들을 대상으로 체중, 신장(身長), 허리둘레, 체지방량 등을 측정한 후 이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측정 대상 아동들의 평소 식생활과 연결지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측정 대상 아동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43개 식품들의 섭취빈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병행됐으며, 보완적인 의미의 전화 면접조사도 뒤따랐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조사대상 아동들이 지중해식 식생활을 구성하는 주요 식품들인 채소류와 과일, 견과류, 생선 및 곡물을 다량 섭취했을 때 1점을 부여하고, 반대로 지중해식 식생활과 거리가 먼 유제품이나 육류를 소량 섭취했을 때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겼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연구팀은 높은 점수를 얻은 아동들의 경우 평소 지중해식 식생활을 충실히 이행해 왔던 것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흥미롭게도 지중해식 식생활 준수도 점수가 반드시 조사대상 국가들의 지정학적 위치와 일치하지 않았음이 눈에 띄었다. 스웨덴 아동들의 지중해식 식생활 준수도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

스웨덴 아동들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아동들의 점수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오히려 지중해 섬나라인 키프로스 아동들의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생활 준수도 점수가 높게 나타난 국가의 아동들이 같은 점수가 낮게 나타난 국가의 아동들에 비해 15% 낮은 과다체중 및 비만 비율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토니온 박사는 “지중해식 식생활 패턴이 이제 더 이상 지중해 국가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며 “지중해식 식생활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확인된 만큼 차후 유럽연합(EU)의 비만 예방전략에 적극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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