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많이해도 고지방 식생활하면 뱃살 “불룩”
복부지방 축적 예방에 첩경은 저지방 식생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10 16:04   

청소년들이 아무리 운동을 많이하고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더라도 복부지방이 축적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첩경은 저지방 식생활을 유지하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불균형된 식생활을 영위하더라도 운동을 많이 할 경우 유해한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알려져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스페인 바스크대학 식품공학과의 이도이아 라바옌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임상 영양학’誌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청소년들의 고지방 식생활이 운동과 무관하게 복부지방 축적에 미친 밀접한 상관관계’.

라바옌 박사팀은 평균연령 14.9세의 스페인 청소년 224명을 피험자로 충원해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 계측검사를 통해 복부지방 수치와 식생활 실태, 운동수준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뒤이어 총 체지방량, 총 체지방량과 총 제지방량의 비율 등을 함께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량이나 총 칼로리 섭취량과 관계없이 평소 고지방 식생활을 즐긴 그룹의 경우 복부지방과 총 체지방이 과도한 수치에 달했음이 눈에 띄었다. 새삼스런 얘기지만, 과도한 복부지방은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주범의 하나로 손꼽혀 왔음을 상기케 하는 대목.

또한 지방 섭취도에 따라 피험자들을 3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고섭취 그룹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41.4% 이상이 고지방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간섭취 그룹과 저섭취 그룹의 경우 총 에너지 섭취량에서 지방이 차지한 몫은 각각 33.6~41.4% 및 33.6% 이하로 파악됐다.

라바옌 박사는 “청소년들의 총 에너지 섭취량에서 지방이 점유하는 몫이 운동량과 무관하게 복무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청소년들에게서 과도한 지방 섭취가 복부비만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유력하게 시사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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