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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당 음료나 과자류는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믿어지기 십상이지만, 치아건강에 유해하기는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성(酸性)을 띈 착색료와 방부제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치아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핀란드 헬싱키대학 치과대학의 하디 나디미 박사 연구팀은 ‘영국 치과저널’(British Dental Journal) 온-라인版에 지난달 게재한 ‘무가당 과자류가 치아건강에 정말로 유익한가?’ 제하의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나디미 박사는 “산성 방부제가 음료와 식품에 첨가되었을 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무가당 음료 및 과자류의 숨어있는 위험 가능성을 지적했다.
즉, 산성 방부제나 착색료 등의 첨가물이 타액의 수소이온농도(pH)를 감소시켜 치아의 범랑질을 약화시켜 치아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무가당”이라는 표현이 많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곧바로 치아건강에 안전하다는 의미로 잘못 받아들여지고 있고, 그릇된 안도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나디미 박사는 덧붙였다.
다만 무가당 음료 및 과자류가 충치를 유발하는 데 미치는 영향은 후속연구를 통한 입증과정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무가당 음료 및 식품은 당뇨병 환자 등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나디미 박사는 “장내(腸內)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설사 등 위장관계에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나디미 박사는 그 같은 맥락에서 설탕 대체재인 자일리톨의 경우 치아부식을 예방하거나 억제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사례들이 공개된 바 있지만, 같은 설탕 대체재인 소르비톨(sorbitol)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소르비톨이 자일리톨보다 저렴한 까닭에 무가당 음료와 식품에 빈번히 사용되고 있지만,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산성물질로 변하면서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 나디미 박사는 “무가당”이 곧 “무칼로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디미 박사는 “무가당 음료와 식품이 충치가 발생할 위험성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치아부식 등 또 다른 위험요인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임상시험을 통해 정확한 효능이 검증되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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