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 동안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만 부각되어 왔던 스낵류가 폴리페놀 성분들의 보고(寶庫)임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페놀 성분들이 체내에서 활성산소(free radicals)을 제거하는 작용기전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등의 각종 질병과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발휘하는 항산화 활성을 발휘함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발표내용인 셈.
미국 펜실베이니아州에 소재한 스크랜튼대학 화학과의 조 빈슨 교수팀은 지난 16~20일 워싱턴D.C.에서 열렸던 미국 화학회(ACS) 제 238차 내셔널 미팅에서 ‘식이섬유 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통곡류(whole grains) 씨리얼과 팝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빈슨 교수는 “아침식사용 씨리얼과 파스타, 크래커, 스낵 등이 현재 미국인들이 섭취하는 통곡류의 66%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을 감안해 조사작업에 착수했던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빈슨 교수팀은 통곡류로 만든 제분제품들에서부터 아침식사용 씨리얼, 스낵, 크래커, 칩, 팝콘 등 다양한 식품들의 폴리페놀 함유량을 면밀히 측정하는 시험을 진행했었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통곡류 제품들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의 함유량은 과일이나 채소류에 비견할만한 수준의 것이었다고 빈슨 교수는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을 함유한 통곡류 제품들은 밀과 옥수수, 귀리, 쌀 등으로 만든 씨리얼이었으며, 가장 많은 양의 항산화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은 건포도 씨리얼(raisin bran)이었다고 언급했다.
건포도 씨리얼의 1회 항산화 성분 섭취량이 524μg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라는 것. 빈슨 교수는 계피를 함유한 씨리얼도 항산화 성분들을 다량 함유한 케이스로 꼽았다.
또 스낵류 가운데서는 팝콘의 항산화 성분 함유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빈슨 교수는 지적했다.
빈슨 교수는 “밀겨 씨리얼의 경우 밀 씨리얼에 비해 항산화 성분들의 함유량은 많지 않았지만, 식이섬유 함유량은 오히려 높게 나타났으며, 통곡류 밀 또한 항산화 성분들의 함유량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빈슨 교수는 “미국인들이 곡물을 상당량 섭취하고 있지만, 통곡류를 통해 섭취되는 양은 전체의 15% 정도에 불과한 형편이어서 정부가 권고하는 50%를 크게 밑돌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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