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껍질,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부럽지 않다
무릎 골관절염 통증‧강직 개선효과 ‘괄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13 15:26   

달걀껍질(卵殼膜; eggshell membrane)이 골관절염 환자들의 제 증상을 개선하는데 나타낸 효과가 글루코사민과 황산콘드로이친을 오히려 상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기존의 상식을 깨뜨리고 있다.

매일 500mg씩 달걀껍질을 섭취토록 한 결과 불과 열흘이 지난 뒤부터 유의할만한 수준의 관절통과 관절강직 증상 완화효과가 눈에 띄었을 정도라는 것.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드렉셀대학 생명공학부의 베리 W. 리츠 박사팀은 ‘임상 류머티스학’誌(Clinical Rheumatology) 8월호에 발표한 ‘난각막이 골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부위 통증과 강직을 개선하는데 나타낸 효과; 무작위 표본추출, 이중맹검법, 다기관, 위약 대조 임상시험’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리츠 박사는 “달걀껍질 섭취가 계란 알레르기를 제외한 다른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따라서 장기간 섭취하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67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달걀껍질 500mg 또는 위약(僞藥)을 8주 동안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관절염 증상을 측정하는 척도로 개발한 WOMAC 지수를 사용해 관절염 제 증상과 통증, 강직도, 관절기능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달걀껍질을 섭취한 피험자들은 WOMAC 지수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도가 눈에 띄었다. 10일, 30일 및 6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관찰했을 때 관절통과 관절강직 개선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을 보인 것. 다만 관절기능의 개선도는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리츠 박사는 “추적조사 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WOMAC 지수상의 평균적인 반응도가 최대 26.6%에 달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달걀껍질을 섭취하기 시작한 후 불과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측정했을 때에도 관절통이 15.9%, 관절강직도가 12.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효과는 달걀껍질이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s)을 비롯해 관절 내 연골 부위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단백질들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리츠 박사는 풀이했다.

리츠 박사는 “천연 달걀껍질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과 강직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