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좋아♬
딸기를 비롯한 장과류(漿果類)가 두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관심이 재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州 몬테레이에서 열렸던 ‘2009년 딸기류 건강 심포지엄’은 이른바 ‘브레인 푸즈’(brain foods)로서 장과류가 갖는 효용성을 집중조명한 20여건의 최신 연구사례들이 공개된 자리여서 새삼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딸기를 비롯한 장과류 섭취가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띄워 어필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장과류란 딸기 외에도 블루베리, 크랜베리, 블랙베리, 래즈베리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당시 심포지엄에서 시카고 건강노화 프로젝트(CHAP) 연구팀은 딸기류를 최소한 월 1회 섭취했던 고령층 성인들의 경우 인지기능 감퇴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월 1회 이상 장과류를 섭취한 여성들의 경우 뇌의 인지 조절기능 감퇴속도가 장과류를 월 1회 이하 섭취한 대조그룹에 비해 16.2% 지연되었다고 밝혀 귀를 솔깃하게 했다.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내에 들어서 있는 미국 농무부(USDA) 산하 농업연구소(ARS)의 제임스 조셉 박사‧바바라 슈키트-헤일 박사 연구팀은 딸기를 비롯한 장과류 섭취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운동기능 저하를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실험실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장과류 섭취가 뇌 기능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사례들도 다수 발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령 건강한 신경세포막은 뇌와 신경계 사이에서 최적의 소통(communication)을 촉진하므로 세포막을 염증이나 산화(酸化)로부터 예방하는 일이 필수적인데, 바로 장과류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s), 엘라기탄닌(elagitannins), 폴리페놀(polyphenols) 등의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그 같은 보호작용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는 것이다.
터프츠대학 농업연구소 신경과학연구국의 제임스 조셉 국장은 “앞으로도 장과류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이고 괄목할만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