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extra-virgin olive oil)에서 추출된 한 폴리페놀 성분이 세포 내부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원활한 기능수행을 촉진했을 뿐 아니라 당뇨병과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실험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올리브 오일에서 추출된 히드록시타이로졸(hydroxytyrosol)이 ‘세포 내부의 발전소’라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수행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미토콘드리아의 개체발생을 촉진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즉, 미토콘드리아의 개체발생이 촉진됨에 따라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수행 뿐 아니라 세포 내 방어기전이 향상되었다는 설명이다.
중국과학원, 중국해양대학 의‧약학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 신경의학과, 중국 교통대학 생명공학부 및 스위스 DSM 뉴트리셔널 프로덕츠社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영양생화학誌’(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7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히드록시타이로졸이 3T3-L1 지방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개체발생 및 기능수행을 촉진하는데 나타낸 영향’.
연구팀의 장캉 류 박사는 “미토콘드리아의 손실과 기능부전이 비만이나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음을 상기할 때 이번 연구결과는 히드록시타이로졸 섭취를 통해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동연구팀은 실험용 쥐들로부터 추출된 지방세포들에 0.1 μmoles/ℓ에서부터 10 μmoles/ℓ에 이르는 다양한 농도의 히드록시타이로졸을 투여한 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수행과 관련된 단백질들의 발현을 면밀히 관찰했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개체발생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로 알려진 ‘PPARGC1-α’(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coactivator 1-α)의 발현이 촉진되었으며, ‘3T3-L1 지방세포’ 내부에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수행도 한층 강화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연구팀은 “히드록시타이로졸이 미토콘드리아의 개체발생과 기능수행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영양소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