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충분한 섭취 암 예방 첫걸음”
결핍되면 세포간 상호작용 부재 탓 암 전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25 15:55   

유전적 변이가 암이 발생하는 초기단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기존의 발암 모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암 발생 메커니즘 모델이 제시됐다.

낮은 비타민D 및 칼슘 수치가 세포들 사이의 상호작용(communication) 부재를 유발하고, 이것이 암의 발생을 유발하는 중요한 한 원인이라 사료된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 무어스 암센터의 세드릭 F. 갈란드 교수팀(가정의학‧예방의학)은 22일자 ‘역학 회보’(Annals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비타민D와 암의 역학’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DINOMIT’ 모델을 새로 제시했다.

갈란드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이 건강한 세포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세포간 상호작용을 교란시켜 발암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세포간 상호작용의 교란이 유방암에서부터 직장결장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의 초기 발생단계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고 사료된다는 것.

그는 또 “지금까지 비타민D와 특정한 암들의 상관성을 입증한 역학 연구사례들이 200건을 상회하고, 생리학적 관점에서 발암기전을 이해하는데 단초를 제공한 실험실 내 연구사례들은 2,500여건을 헤아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갈란드 교수는 “아직까지 최종적이고 확정적인 입증자료가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수준의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할 경우 암이 발생하는 과정의 상당부분을 사전에 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비타민D가 비타민D 수용체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종양 내부에서 세포간 연결을 복구시켜 발암 초기단계를 차단할 수 있으리라는 것.

따라서 비타민D3 섭취량을 1일 2,000 IU 수준으로 증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갈란드 교수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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