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반잔 와인으로 “생명 연장의 꿈”
기대수명 5년 가까이 향상 성과 기대할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06 14:13   

하루 반잔을 밑도는 수준의 와인을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음용했던 이들의 경우 사망률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내용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장기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장기간 동안 적당한 양의 와인을 음용해 왔던 이들의 경우 평균수명이 5년 가까이 연장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네덜란드 와게닝엔대학 영양학부와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마르티네트 T. 스트레펠 박사팀은 ‘역학 및 지역보건誌’(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4월호에 발표한 ‘장기간의 와인 음용이 적당한 수준의 음주와 무관하게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과 수명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900년부터 1920년 사이에 출생한 총 1,373명의 네덜란드 남성들을 피험자로 하고, 1960년부터 200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들의 심혈관계 건강실태 등을 면밀히 반복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결과가 수록된 것이었다. 기대수명의 경우 피험자들이 50세에 이른 시점에서 나타난 생존곡선 하단부로부터 추정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그 결과 장기간 동안 적당한 양의 음주를 즐겼던 이들의 경우 사망률과 반비례 관계가 눈에 띄었다. 한 예로 1일 음주량이 최대 20g에 달했던 이들은 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술을 마시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57%나 낮게 나타났을 정도.

이 수치는 심혈관계 질환과 모든 사망원인을 포함시켰을 경우에도 각각 30% 및 25%나 낮은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1일 음주량이 최대 20g에 이르고 평균적으로는 1일 6g에 달했던 남성들은 50세에 이르렀을 때 기대수명이 대조그룹에 비해 2.3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20g 이상‧평균 1일 29g의 음주를 즐긴 남성들 또한 50세에 이르렀을 때 대조그룹과 비교하면 기대수명이 1.9년 길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와는 별도로 장기간 동안 와인을 음용해 왔던 그룹의 경우 관상동맥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39%,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32%, 모든 원인을 포함한 사망률은 27% 각각 대조그룹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1일 평균 2g의 와인을 마신 그룹은 50세에 도달했을 때 기대수명이 맥주나 기타 다른 술(spirits)을 즐긴 그룹에 비해 2.5년, 비 음주그룹과 비교하면 5년 정도 연장될 것으로 추정됐다.

스트레펠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도출된 수치들은 피험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차이로는 설명될 수 없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좀 더 확실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으려면 좀 더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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