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음료 신제품 출시 격감 ‘글로벌 트렌드’
1/4분기 유제품 발매건수 전년도 대비 60%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01 14:25   

최근 글로벌 마켓 식품과 음료 분야에서 신제품 출시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탓에 올해 1/4분기의 신제품 식품‧음료 출시건수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할 때 5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이 수치는 또 지난해 4/4분기와 비교할 때도 32% 뒷걸음친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민텔社 미국지사는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민텔社는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이다.

보고서는 “원래부터 식품‧음료업체들은 매년 1/4분기에 신제품을 적극 출시하지 않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올해의 경우 감소도가 최근들어 가장 가파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민텔社의 린 돈블레이저 신제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신뢰도 저하와 소비감축에 직면한 식품‧음료업체들이 대부분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데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기업 내부적으로도 예산절감에 나서는 분위기에서 신제품을 구상하고, 개발하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일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유제품 부문의 경우 올해 1/4분기 신제품 출시건수가 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6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 알코올 음료와 초콜렛, 설탕 및 껌 등의 부문도 전년도 1/4분기와 비교할 때 각각 56%, 55% 및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 돈블레이저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출시 저하경향이 지속적인 현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4분기 통계만 보더라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는 감소세가 두드러졌지만, 3월 들어서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

따라서 식품‧음료업체들은 지금이야말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신제품을 구상하고 개발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돈블레이저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밖에도 돈블레이저 애널리스트는 “과거 3번의 주요 경기침체 전례를 조사한 결과 불황 진입기에는 신제품 출시가 위축되었지만, 일단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공통적으로 내보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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