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C 적게 섭취하면 천식 위험성 증가
“상관성 간과한 과거 연구사례들은 착오 사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4-21 11:14   

비타민A 및 C를 적게 섭취하면 천식이 발생할 위험성은 증가할 수 있음이 시사됐다.

영국 노팅엄대학 역학‧공중보건학 및 임상학부의 조 A. 레나디-비 박사팀은 의학저널 ‘흉부’誌(Thorax) 최신호에 발표한 ‘각종 항산화 비타민 섭취와 천식 발생의 상관성: 계통검토 및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그 같은 상관성을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레나디-비 박사팀이 지난 30여년 동안 진행되었던 총 40건의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작성했던 것이다.

레나디-비 박사는 “과거 발표된 연구사례들에 따르면 비타민C 섭취와 천식은 별다른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시사된 바 있지만, 그것은 아마도 잘못된 선입견에서 비롯된 결과로 사료된다”고 풀이했다.

그의 연구팀은 천식 및 천명(喘鳴; 숨을 헐떡이는 증상)과 비타민 섭취의 상관성을 관찰했던 40건의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천식 환자들의 경우 비타민A 섭취량이 건강한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낮았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천식 환자들의 비타민A 섭취량이 평균 182μg으로 나타나 1일 권고섭취량의 25~33% 수준에 불과했을 정도. 특히 중증 천식 환자일수록 비타민A 섭취량은 경증 천식 환자들에 비해 상당히 낮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천식 환자들은 또 비타민C 섭취량과도 밀접한 상관성을 내보였다. 비타민C 섭취량이 낮았던 그룹의 천식 발생률이 12% 높게 나타났을 정도.

다만 비타민E의 경우에는 천식 발생률과 별다른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레나디-비 박사는 “통계치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중증 천식 환자들은 경증 환자들에 비해 1일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20% 낮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레나디-비 박사는 “비록 이번 연구가 비타민 섭취와 천식 및 천명 발생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착수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관성이 없음을 시사했던 과거 연구사례들의 경우 연구범위의 제한성에 따른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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