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섭취 신장병 환자 염증 발생률 ↓
만성 및 급성 신장병 예외없이 효과 보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3-31 14:05   

식이섬유가 신장병 환자들의 염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미국 유타대학 의대의 제니퍼 지터코프 박사팀은 지난 26일 테네시州 내슈빌에서 열린 국립신장재단(NKF) 2009년 춘계 임상 학술회의에서 그 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만성 및 급성(Non-chronic) 신장병 환자들에게 다량의 식이섭유를 섭취토록 했을 때 나타난 염증 감소의 상관성’.

지터코프 박사팀의 연구는 만성 신장병 및 급성 신장병 환자들에게 식이섬유를 섭취토록 했을 때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었다. 여기서 ‘염증’이란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3mg/L를 넘어선 경우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연구는 총 1,103명의 만성 신장병 환자들과 1만4,874명의 급성 신장병 환자들을 피험자 그룹으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매일 식이섬유를 다량(17.35g 이상), 중등도(10.45~17.34g) 또는 소량(10.45g 이하)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피험자들은 원래 제 3차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에 참여한 이들이었다.

그 결과 식이섬유를 소량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염증 발생률이 다량 섭취그룹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가령 소량의 식이섬유를 섭취했던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경우 염증 발생률이 51%에 달해 다량 섭취그룹의 37%와는 상당한 격차를 내보였을 정도.

급성 신장병 환자들의 경우에도 식이섬유를 소량 섭취한 그룹의 염증 발생률은 29%로 나타나 다량 섭취그룹의 20%와는 차이를 드러냈다.

지터코프 박사는 “적어도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경우 식이섬유를 빈번히 섭취토록 권고할 필요가 있으리라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식이섬유를 섭취토록 권고하는 일이 균형된 식생활의 이행 여부나 인(燐) 섭취도를 체크하는 것에 못지 않게 중요해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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