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신장병 환자들에 비타민D 결핍 만연
뼈 강도‧성장속도 유지, 면역계 조절 등에 중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3-05 14:59   

신성(腎性) 골이영양증 등의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 가운데 비타민D 결핍이 만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20년 사이에 중증의 비타민D 결핍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시카고 소아기념병원팀과 노스웨스턴대학 의대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소아의학’誌(Pediatrics) 3월호에 발표한 ‘소아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비타민D 결핍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신장병 관리(KDOQI; Kidney Disease Outcomes Quality Initiative) 가이드라인이 제정되기 이전과 이후의 소아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비타민D 결핍 및 비타민D 기능부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여기서 ‘비타민D 결핍’은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15ng/mL 이하인 경우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며, ‘비타민D 기능부전(insufficiency)’은 이 비타민D 전구체의 수치가 32ng/mL 이하로 나타났을 때를 언급한 것이다.

조사결과 신장병 관리 가이드라인이 제정되기 이전인 지난 1987년부터 199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비타민D 결핍률은 20~75%로 나타나 갈수록 큰 폭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또 신장병 관리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이후인 2005년과 2006년의 경우에는 비타민D 결핍률이 39%로 집계되었으며, 비타민D 기능부전률의 경우 72%에 달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과 흑인의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백인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총괄했던 크레이그 B. 랭먼 박사는 “1987~1996년의 평균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10.5~24.6ng/mL로 나타나 2005년 및 2006년의 17.7ng/mL와 큰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며 “비타민D 수치를 개선하는 일이야말로 뼈의 강도 및 성장속도 유지와 면역계 조절, 심혈관계 질환 및 일부 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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