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된장 ‘낫토’ 알쯔하이머 예방 기대
뇌 내부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 저해 관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20 14:35   

일본식 된장 낫토(納豆)에서 추출된 효소의 일종인 낫토키나제(nattokinase)가 알쯔하이머 발병과 관련이 있는 뇌 내부의 플라크 축적을 일부 예방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즉, 낫토키나제가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서 눈에 띄는 뇌내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에 관여하는 아밀로이드 섬유체(amyloid fibrils)를 분해하는 작용을 나타낼 수 있음이 관찰되었다는 것.

타이완 중앙연구원 산하 생물학연구소 및 국립타이완대학교 공동연구팀은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1월호에 발표한 ‘고초균 낫토(Bacillus subtilis Natto))에서 추출된 낫토키나제의 아밀로이드 분해작용’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낫토키나제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효소인 만큼 장차 아밀로이드 축적과 관련이 있는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이번 연구는 낫토키나제가 ‘A-베타-40 섬유체’(A-beta-40 fibrils)와 ‘인슐린 섬유체’(insulin fibrils), ‘프리온 펩타이드 섬유체’(prion peptide fibrils) 등 3가지 유형의 아밀로이드 섬유체들에 대해 나타내는 작용을 관찰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진행됐다.

A-베타-40 섬유체는 알쯔하이머와 관련이 있으며, 인슐린 섬유체는 당뇨병의 제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프리온 펩타이드 섬유체는 광우병과 같은 프리온 단백질 관련질환들의 발병원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그런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낫토키나제가 이들 3가지 아밀로이드 섬유체들을 모두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를 총괄한 중앙연구원의 리타 P. Y. 첸 박사는 “낫토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 의해 섭취되어 왔던 식품임을 상기할 때 이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아밀로이드 관련질환들의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역학조사에 착수할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