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들이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할 경우 신장질환 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북아일랜드 얼스터대학 생물의학부의 매리 해넌-플레처 박사팀은 지난달 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플레처 박사팀은 혈액투석 환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토록 하면서 신장 기능과 영양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한 환자들은 엽산(葉酸)과 항산화 효소들의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산화(酸化) 스트레스의 발생이 눈에 띄게 억제되었음을 뿐 아니라 각종 세포막을 보호하는 데도 유의할만한 성과가 수반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심혈관계 질환들이 발생할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유해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알려진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생성이 감소되었음도 눈에 띄었다.
연구를 총괄했던 플레처 박사는 “신장질환 탓에 식생활에 상당한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복합비타민제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혈액투석 환자들은 잦은 투석과정에서 체내로부터 필수 항산화 성분들과 비타민, 미량원소 등이 쉽사리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