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예방 프로젝트 ‘요구르트’의 활력
다른 유제품들은 상관성 눈에 안띄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22 14:21   수정 2008.10.28 15:38

하루 2개의 요구르트 또는 요구르트‧발효유 음료를 꾸준히 섭취했던 이들의 경우 방광암 발생률이 최대 40% 안팎까지 감소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카롤린스카 연구소 환경의학부의 수잔나 C. 라르손 박사팀(영양역학)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0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웨덴에서 총 8만2,002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9.4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스웨덴 남‧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발효유, 요구르트 및 유제품 섭취와 방광암 예방의 상관성 규명 추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기간 동안 485명의 방광암 환자(남성 409명‧여성 76명)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들의 경우 요구르트를 빈번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방광암 발생률이 36% 낮게 나타났으며, 여성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더욱 높은 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유와 치즈 등 다른 유제품들의 경우에는 섭취량과 방광암 발생률 감소의 상관성이 눈에 띄지 않았다.

방광암은 영국에서만 매년 10,000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5,000명 안팎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빈도 암의 일종. 유럽 암학회(ESO)는 전 세계 환자수가 33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라르손 박사는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물실험에서 섭취된 유산균이 방광암 발생을 억제했다는 결론이 도출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라르손 박사는 또 “요구르트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은 점도 발암률 감소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피험자 규모의 방대함에도 불구, 조사대상자들이 평소의 식품 섭취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하는 과정에서 96개 문항들에 얼마나 충분하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았는지 여부와 함께 자신의 바람직스럽지 못한 식생활을 감추려는 성향이 없지 않다는 점 등도 감안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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