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폐암 예방을 위해 레드와인 원샷~
비 음용群에 비해 발병률 60%까지 낮게 나타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10 14:10   수정 2008.10.10 14:15

과거 또는 현재 흡연자들이 레드와인을 자주 마실 경우 폐암이 발생할 위험률을 낮추는 데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하루 한잔의 레드와인을 마신 흡연자들의 경우 폐암 발생률이 담배를 피우면서 레드와인을 마시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60%나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

미국 캘리포니아州 패서디나에 소재한 카이저 퍼머넌트 재단(Kaiser Permanente) 남캘리포니아지국의 제프 M. 슬레착 박사팀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암 역학, 생체표지인자 및 예방’誌(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10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알코올 음용과 폐암 발생 위험성: 캘리포니아 남성건강 연구’.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연구에서 화이트 와인을 음용해 왔던 흡연자들의 경우에는 폐암 예방 측면에서 별다른 효과가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대목이었다. 그렇다면 아마도 레드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나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들의 작용에 따른 결과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연구팀은 45~69세 사이의 남성 총 8만4,1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건강실태 추적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지난 2000년부터 200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총 210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연령이나 간접흡연 노출 여부, 체중, 체질량 지수, 교육수준, 수입, 인종, 만성 폐질환 발병전력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레드와인을 음용한 그룹의 폐암 발생률이 낮은 양상을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골초에 해당하는 남성들에게서 레드와인 음용에 따른 폐암 예방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주목됐다.

연구팀은 “와인을 마시는 이들이 일반적으로 건강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뿐 아니라 교육수준과 소득이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도 “화이트 와인 음용그룹에서는 별다른 폐암 예방효과가 눈에 띄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레드와인에 함유된 성분들이 항암작용을 발휘한 것이라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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