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버드 신드롬’ 피로 녹차 속 EGCG로 확~
일중독 따른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해소효과 시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5-09 13:23   수정 2008.05.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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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얼리버드 신드롬’(early bird syndrome)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켠에서는 벌써부터 일중독(workaholics)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톤을 높이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녹차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인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EGCG; epigallocatechin gallate)이 스트레스 축적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일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

화제의 논문은 호주 비경구(非經口)‧경장(經腸)영양공급학회와 일본 비경구경장영양공급학회, 터키 경장영양공급학회 등이 공동으로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영양학’誌(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된 ‘동물 복합(육체‧정신) 피로모델의 간 내부에서 갈산염 에피갈로카페킨의 효과’.

이 논문은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의학대학원의 마사키 다나카 박사팀(생리학)에 의해 작성된 것이다.

다나카 박사는 “급성피로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 해소되지만, 축적된 피로로 인한 영향은 되돌릴 수 없을 뿐 아니라 급성피로 해소법으로는 대처가 안된다는 문제가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의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피로감을 유발시키기 위해 상당량의 물이 차있는 우리 속에 5일 동안 가둔 후 피로도를 측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우리 속의 실험용 쥐들은 꼬리에 체중의 8%에 해당하는 금속링까지 매어져 있는 상태여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계속 헤엄을 쳐야 했다.

그런데 시험과정에서 50~100mg/kg의 EGCG를 공급받았던 쥐들의 경우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오랜 시간 동안 헤엄을 계속 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과산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는 티오바르비투린산 반응물질(TBARS; thiobarbituric acid reactive substance)의 수치 증가 또한 대조그룹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나카 박사는 “반응성 산소종 관련효소들과 피로감의 상관성은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못한 상태이지만, 아마도 섭취된 EGCG 간 내부의 산화성 손상에 다른 피로유발을 억제해 주었기 때문에 그 같은 효과가 관찰되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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