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체중에 속하는 성인들이 각종 과일과 채소류 섭취량을 늘릴 때마다 체중이 감량되는 비례관계를 구체적인 수치로 뒷받침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령 과일 섭취량이 100g 증가했다면 체중은 300g이 감량되는 효과로 귀결되었다는 것.
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의대의 다니엘라 사에스 사르토렐리 박사팀(사회의학)은 ‘영양학 연구’誌(Nutrition Research) 4월호에 발표한 ‘브라질의 성인 과다체중자들에게서 관찰된 과일 및 채소류 다량섭취와 체중감량의 상관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사르토렐리 박사팀은 30~65세 사이의 성인 과다체중자 8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영양섭취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한 그룹에 대해서만 연구기간 동안 3회에 걸친 영양섭취 조언을 통해 과일, 채소류, 올리브 오일, 식이섬유, 비타민C 및 B6, 베타카로틴, 엽산 등의 섭취량을 늘리되 포화지방 섭취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운동을 권고하는 등 다양한 지도활동을 전개했던 것.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연구 착수시점과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피험자들의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았던 그룹의 경우 6개월이 경과한 후 평가했을 때 과일 섭취량을 100g 늘렸을 때마다 체중은 300g이 감소하는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 아울러 채소류 섭취량을 100g 늘렸을 경우 체중은 500g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같은 상관성은 식이섬유에 관련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전체 식이섬유 섭취량 및 과일‧채소류를 통한 식이섬유 섭취량을 1g 늘렸을 때 체중은 각각 115g과 180g이 감량된 것으로 측정됐다.
이밖에 비타민C 및 B6, 베타카로틴, 엽산 등의 경우에도 체중감량과 유의할만한 수준의 인과관계가 눈에 띈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었던 사유에 대해 사르토렐리 박사는 “가령 식이섬유를 다량 섭취했을 때 느껴지는 포만감이 체중감량이라는 성과로 귀결된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사르토렐리 박사는 “개별 과일과 채소류가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