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능식품시장은 “기는” 식품시장?
2010년 1,870억$ 확대 불구, 성장둔화 불가피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4-14 14:28   수정 2008.04.14 14:39

미국과 유럽, 일본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글로벌 기능식품(nutraceuticals)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 성장세 자체는 한풀 꺾여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이 성숙단계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데다, 지금까지 성장을 주도해 왔던 선진국 시장권에서 그 같은 추세가 확연하게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기능식품업체들의 수익성이 예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츠社(Global Industry Analysts)는 지난달 공개한 ‘뉴트라슈티컬스: 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0년부터 오는 201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각종 기능식품과 보충제 분야의 주요 시장동향과 미래의 성장을 이끌 요인들을 분석한 후 작성되었던 것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뉴트라슈티컬스 시장이 앞으로도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10년에 이르면 1,870억 달러 볼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의 86%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빅 3’ 시장은 차후로도 생산과 소비의 중심축으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들 ‘빅 3’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사유로 보고서는 ▲소비자들의 높은 소득수준 ▲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 ▲기능식품과 천연물 제제를 찾는 선호도 확대 ▲의료비 앙등으로 인한 예방의학 및 자기치료(self-treatment) 장려 트렌드의 확산 ▲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효과를 입증한 연구사례의 줄이은 공개와 학술자료 확보 ▲인구 전반의 노령화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베이비 붐 세대들이 노령기에 진입함에 따라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기능식품이나 기능식품 소재를 찾는 다양한 수요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이 지난해 37%로 최대의 매출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추후 성장률 자체는 중국‧인도 시장의 확고한 성장과 권역 전반의 경제발전을 등에 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이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주의를 기울였다. 심지어 세계적인 메이저 제약기업들마저 첨예한 경쟁이 ‘현재진행형’인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의 하나로 소규모 기능식품업체를 인수하는 전략에 지대한 관심을 내보이고 있을 정도라는 것.

무엇보다 유사한 제품들이 앞다퉈 시장에 가세하고 있는 현실에서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brand loyalty)야말로 차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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