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사과주스, 사과소스 등을 빈번히 섭취하는 성인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대사증후군 진단률이 27%나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미시간州에 소재한 식품업계 전문 컨설팅업체 뉴트리션 임팩트社(Nutrition Impact)의 빅터 L. 풀고니 3세 부회장이 5일부터 9일까지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08년 실험생물학(Experimental Biology)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것이다.
발표연제의 제목은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NHANES)에서 나타난 사과와 각종 영양소 섭취량 증가 및 대사증후군 감소의 상관성’.
현재의 회사에 몸담기 이전에 켈로그社에서 연구담당 부회장을 역임했던 풀고니 박사는 지난 1999년부터 2004년 사이에 진행되었던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자신의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었다. NHANES는 미국에서 성인들의 식품 섭취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대규모의 조사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풀고니 박사팀은 분석과정에서 사과 및 사과 관련제품들의 섭취와 다양한 생리학적 지표들 사이의 상관성에 주목했다.
분석결과 매일 사과를 1개 이상 섭취한 성인들은 대조그룹과 비교할 때 대사증후군 진단률이 27% 낮은 수치를 보여 시선을 끌었다. 풀고니 박사는 “사과를 빈번히 섭취하는 이들의 경우 허리둘레와 복부지방, 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 예측인자들이 대조그룹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혀 대사증후군 진단률이 낮게 나타난 사유를 짐작케 했다.
가령 사과류 섭취그룹은 확장기 혈압과 수축기 혈압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30% 및 36% 낮게 나타났으며, 허리둘레도 21%나 적게 나갔을 정도라는 것.
게다가 사과류 섭취그룹은 심혈관계 질환의 또 다른 지표인자로 손꼽히는 ‘C-반응성 단백질’의 수치가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풀고니 박사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과류를 빈번히 섭취한 그룹은 전체적인 식생활 자체가 건강지향적이어서 각종 과일과 식이섬유, 비타민A 및 C, 칼슘, 칼륨 등의 섭취량이 대조그룹에 비해 많은 편에 속했던 반면 포화지방, 당분 등의 섭취량은 적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