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저하제 안부럽다 “밤(栗)먹고 합시다”
견과류 콜레스테롤 개선 입증 새로운 시험결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4-04 13:44   

“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된 식품들 대신 밤(栗)이나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堅果類)를 섭취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전조인자로 손꼽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식품영양학부와 캐나다 겔프대학 보건‧영양학부 공동연구팀이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4월호에 발표한 논문의 요지이다. 가령 호주 동부지역 원산의 견과류 일종인 마카다미아 넛(macadamia nuts)을 5주 동안 섭취토록 한 결과 피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6% 정도까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 논문의 제목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녀 성인(여성 15명‧남성 10명)들이 마카다미아 넛을 다량 섭취했을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효과’.

연구팀은 건강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은 편에 속하는 25명의 남‧녀 성인들을 충원한 뒤 각각 전형적인 미국인들의 식사 또는 마카다미아 넛을 다량 섭취하는 방식의 식사를 5주 동안 행하도록 한 후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를 면밀히 측정했었다. 마카다미아 넛은 다불포화지방산과 단불포화지방산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는 견과류의 일종.

연구를 총괄했던 에이미 E. 그리엘 박사는 “피험자들 가운데 한 그룹은 지방 33%, 포화지방산 13%, 단불포화지방산 11%, 다불포화지방산 5% 또는 마카다미아 넛 42.5g(1.5온스) 등으로 구성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조그룹은 지방 33%, 포화지방 7%, 단불포화지방산 18%, 다불포화지방산 5% 등으로 구성되었지만, 견과류 섭취는 배제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시험기간이 종료된 후 측정한 결과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은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와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4.94mmol/L 및 3.14mmol/L로 나타나 대조그룹의 5.45mmol/L 및 3.44mmol/L와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비율, 그리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비율을 살펴보면 시험 착수시점에서는 견과류 섭취그룹이 4.69mmol/L, 대조그룹이 4.89mmol/L로 큰 격차를 내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5주가 경과한 시점에서는 이 수치가 각각 2.91mmol/L와 3.09mmol/L로 집계되어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그리엘 박사는 “시험에 사용된 마카다미아 넛을 비롯한 견과류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장차 각종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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