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덕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加 연구팀, 식생활 質과 학업성취도 상관성 입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3-27 12:06   수정 2008.04.01 14:56

과일과 채소류를 다량 섭취한 아동일수록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어릴 때부터 균형된 식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새삼 상기케 하고 있다.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의대 마크 애스브리지 교수팀(지역보건‧역학부)과 앨버타대학 공중보건학부 폴 J. 뷰겔러스 교수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학교보건誌’(Journal of School Health) 4월호에 발표한 ‘식생활의 질과 학업성취도의 상관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학교보건誌’는 미국 학교보건협회(ASHA)가 발간하는 학술지이다.

이와 관련, 식생활과 학업성취도의 상관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사례가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주로 영양결핍이나 특정한 영양소의 부족 또는 아침식사 결식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 편중되어 왔다는 지적이다.

한편 연구팀은 캐나다 인구보건협회(CPHI) 등의 지원을 받아 캐나다 동부 노바 스코시아州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총 5,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우선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생활 실태와 신장(身長), 체중, 기타 인구통계학적 자료정보를 수집했다. 아울러 과일, 채소류, 곡물, 식이섬유,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섭취실태를 분석한 영양소 가운데는 포화지방, 소금, 이른바 ‘빈껍데기 고열량 식품’(empty calorie foods)들도 포함됐다.

그 후 연구팀은 읽고 쓰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기초 학업성취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문장을 읽은 후 주어진 문항에 답을 달도록 했던 것. 연구팀은 응시학생들이 제출한 답변지를 다중회귀법(multilevel regression methods)을 사용해 평가했다.

그 결과 평소 식생활의 질이 높은 편으로 분류되었던 학생들의 경우 기준점수에 미치지 못한 탈락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즉, 식생활의 질 측정결과를 기준삼아 점수대별 3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중위권 그룹 및 상위권 그룹에 속한 학생들의 탈락률이 하위권 그룹에 비해 각각 26%와 41%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이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 섭취량이 가장 높고 지방 섭취량은 낮았던 그룹에 속한 학생그룹의 탈락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아동기에 건강한 식생활을 섭취하면 학습능력 향상이라는 부수적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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