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나무 잎사귀 추출물은 천연 식품 방부제
활성산소종‧활성질소종 제거작용 괄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27 14:35   수정 2007.10.03 11:19
호두나무의 잎사귀 추출물이 각종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활성산소 또는 활성질소와 이들로부터 파생된 여러 가지 유해성 산소 및 질소 화합물들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식품의 부패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종’과 ‘활성질소종’을 제거하는데 호두나무 잎사귀 추출물이 괄목할만한 효능을 발휘했다는 것.

포르투칼 포르투대학 약학부의 이사벨 F. 알메이다 박사팀은 ‘식품화학’誌(Food Chemistry)에 발표를 앞둔 ‘산화-친화성 반응종들에 대해 나타내는 호두나무(학명; Juglans regia) 잎사귀 추출물의 강력한 제거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알메이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미루어 볼 때 장차 호두나무 잎사귀 추출물이 쉽사리 확보할 수 있는 천연 항산화 성분 소재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지질 산화를 예방하거나, 식품과 의약품의 산폐를 막아주는 용도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것.

다만 호두나무 잎사귀 추출물이 기존의 합성 방부제들을 대체할 수 있으려면 안전성 확립을 위한 독성 규명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메이다 박사는 또 “호두나무 잎사귀로부터 얻어진 에탄올/물(4:6) 추출물이 마이크로그램(μg) 단위의 미량으로도 뛰어난 활성산소종 및 활성질소종 제거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활성산소종의 50%가 제거되는 수치를 말하는 IC50의 값을 비교해 볼 경우 호두나무 잎사귀 추출물은 47.6μg/mL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타민E 유사체의 일종이자 강력한 항산화제인 트롤록스(Trolox)는 452μg/mL에 달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알메이다 박사팀의 연구논문은 내년 초에 발간될 ‘식품화학’誌 2월호에 게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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