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용한 판매 가능성 커
“의료현장과 건강식품은 어떤 관계로 생각해야 할까?”
건강식품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져보았을 법한 의문입니다.
한국에 의약분업 제도가 도입되던 시절, 이제는 병원 내에서도 건강식품이 팔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일본의 실례에 대해서 질문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병원에서 건강식품이 많이 판매되었다는 이야기는 별로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역시 의사선생님들은 아주 흔한 비타민이라 하더라도 건강식품이 아닌 의약품을 추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얼마 전 친구가 독감에 걸렸을 때 색다른 경험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젊은 의사선생님에게 스포츠 드링크(Sports drink)를 마시도록 권유받았던 것이죠. 병원 입장에서야 스포츠 드링크 보다는 링거주사를 권하는 쪽이 더 이익이라고 생각 됐겠지만 그 선생님은 예상을 깬 처방을 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의사들의 연배나 종합병원 개인병원 간 업태의 차이에 의해 건강식품에 대한 대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일본 건강·영양식품 협회의 호소야(細谷) 이사장(도쿄대학(東京大學) 명예교수)에 의하면, 현대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은 4개 분류로 구분이 되는데 환자, 반환자, 반건강인, 건강인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환자들에게는 당연히 약을 이용한 치료가 행해지고 반환자에게는 예방약을 처방하는 등 환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실시됩니다.
문제는 현대인이 가장 많이 해당되는 반건강인이란 존재입니다.
반건강인은 내버려두면 반환자와 환자의 코스를 따라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사 결과가 조금 의심된다는 것만으로는 약을 처방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생활 습관에 주의를 주는 것에서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이들에게 서프리먼트나 건강식품을 추천할 수 있다면 반건강인들을 환자가 아닌 건강인의 코스로 유도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의사와 처방 약국이 연계하여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의사는 처방전이 아닌 식사전을 환자에게 제시하게 됩니다. 자연히 약국은 식사전에 따라 건강식품, 서프리먼트,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이러한 모델은 상당한 성공을 거둬, 의사가 처방한 화장품이 붐이 되어 해당 회사가 3년만에 100억엔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한 예도 있습니다.
병원 유통에 강한 기업이라면, 실험적으로 의사의 권유를 통한 제품유통을 생각해보는 것도 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병원이 건강식품 보급의 유효한 창구가 될 수만 있다면 결국 반건강인들이 건강인의 범주로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고 이는 의료비의 삭감으로 이어져 국가적으로도 큰 이득이 될 것입니다.
호시 코퍼레이션 (www.starlab.co.kr)사사가와 히로유키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