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관지염 2명중 1명 심한 경제손실
유럽 1,100명 조사,불편 수면장애 등 삶의 질 악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7-29 16:43   수정 2004.08.05 09:26
만성기관지염이 신체증상 뿐 아니라 환자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감정상태, 사회생활, 경제적 안정, 일상적인 생활력 등)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만성 기관지염환자 1,100명을 대상으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서 ‘Psyma International Medical Marketing Research'가 실시한 조사에서 나왔다.

바이엘 헬스케어 후원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대상 환자들의 3분의 2정도(63%)가 만성기관지염은 심각한 질병이거나 장애 혹은 사망을 유발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고, 절반 이상은 만성기관지염으로 불편을 겪거나(54%) 수면장애(52%)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에 대한 영향과 함께 환자의 약 4분의 1은 만성기관지염이 악화하는 경우 일을 그만 둬야 했으며, 48%는 높은 치료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자들의 50% 정도는 만성 기관지염에 대해 의사로부터 듣는 조언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독일 오거스타 병원 Santiago Ewig 박사는 "만성기관지염의 심각성은환자들의 장기적인 건강과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며 "이 조사는 만성기관지염에 대해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대상자들의 반 이상(55%)은 좀 더 신속하게 증상을 완화 킬 수 있는 치료법을 원했으며, 40%는 만성기관지염 재발을 지연시켜주는 치료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기관지염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인 COPD의 약 85%에 원인으로 작용하고, COPD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유럽에서 50억 유로, 미국에서 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됨)

한편 이 연구를 후원한 바이엘 헬스케어는 만성기관지염이 있는 환자에서 ‘AECB’(만성기관지염의 급성악화)의 진행을 평가하기 위해 10만명을 목표로 하는 최대규모의 항생제 다국적 임상 시험인 'GIANT'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엘에 따르면 GIANT는 만성기관지염의 역학적 의미, AECB환자들의 특징, 만성기관지염 치료에 있어 항생제의 유효성 및 영향 등에 대한 세계적인 견해를 제공하는 최초의 연구로 현재 30개국에서 연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미 독일 스위스 중국 대만 필리핀에서 환자 접수를시작했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 이 연구에서는 아벨록스가 AECB에 대해 어떤 영향을 주며 얼마나 신속하게 증상을 완화 시키는지, 약물치료를 시작한 후 환자들이 얼마나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지, 이상반응 발생 빈도는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며 “ 우리나라도 참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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