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일반약위원회'에 제동…3개사 탈퇴
개원의협, 해당제약사에 불매운동 엄포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5-11 14:33   수정 2004.05.11 18:02
의료계가 일반약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약협회 산하 13개 제약사로 최근 결성된 '일반의약품위원회'의 활동에 강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한내과개원의협 고가조정위원회(위원장 장동익)는 11일 회의를 열고 "최근 발족한 일반의약품위원회의 활동을 좌시할 수 없다"며 "이미 13개 제약회사의 중견간부들을 차례대로 소환하여 대화를 나누었고 이미 3군데 회사는 탈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4군데 제약사로부터 탈퇴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위원회는 "우리 의료인들을 더 이상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 해 있다"며 "만일 탈퇴가 이루어지지 않는 회사가 있다면 병·의원에서 처방하는 그 회사 전문 약(전체 매출의 60%)을 공정거래법에 위배 안 되는 선에서 불매 운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이미 내개협은 홈페이지등을 통해 "일반약 활성화는 의약분업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이며 약사의 불법적인 무면허 진료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제약사들의 의약품을 처방하지 말 것"을 회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계가 제약사들의 일반약활성화 사업추진에 강하게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사실상 13개 제약사들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위원회는 활동을 채 시작하기도 전에 해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한국제약협회 산하 상위제약 13개사는 지난 6일 첫 모임을 갖고 일반약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일반의약품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대웅제약 윤재승사장을 추대했다.

이 위원회에는 대웅제약, 일동제약, 한미약품, 한독약품, 동아제약, 동화약품, 경남제약, 광동제약, 명인제약, 보령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태평양 등이 참여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