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치협 "가용예산 마스크 긴급지원"
김철수 회장 " 전공의 확진 가슴 아픈 소식..쾌차 기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2-24 14:36   수정 2020.02.24 17:03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24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지난 주 대구지역 모 대학병원 치과의사전공의 확진자 발생에 대한 유감의 뜻과 함께 치협의 대응상황에 대해 전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23일 저녁 대구지역 모 대학병원 치과의사전공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회원 여러분께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회원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소속 임직원 여러분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비상대응팀을 중심으로 ▲치과의원 내 감염자 발생시 안내사항 및 산재처리 ▲고용유지 지원금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신청 등 대회원 문자 안내와 회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스크, 글로브, 알코올 등 1차 방역용품의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치협 가용 예산을 사용하여 마스크를 긴급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피력했다.

비상대응팀 추진활동과 관련해 김 협회장은 “1월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하는 ‘보건의약단체협의체’ 참가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와의 업무 공조·지원은 물론, 전국 회원 및 지부를 통해 의료기관 안내사항,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 지침, 예방행동수칙 포스터와 안내문 포스터 등을 적극 안내하고, 이사회 및 통치 보수교육 등 주요 행사를 취소했으며, 회원들이 많이 모이는 군집행사에 대해서는 자제,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2일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고통과 불편사항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직접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마스크 등 1차 방역용품의 확보와 함께 의료기관의 휴업시 보상을 심의하는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 치과계 참여를 요청하는 등 지역사회 방역체계를 보다 더 강화해 달라는 치과계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3일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철수 협회장은 감염 확진 판정받은 치과의사전공의 쾌차와 동료 의료진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 의지를 피력했다.

김 협회장은 “ 오늘 이 글을 읽는 잠시 이 순간만이라도 동료인 치과의사전공의 확진 회원의 쾌차와 해당 병원 동료 의료진들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치협은 앞으로 닥칠 여러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회원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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