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2025 방사선 과학기술· 산업진흥 유공자 장관상 수상

치매 치료제 처방 방사성의약품 진단제 시장 개척 국내 유일 NCCN 가이드라인 등재 PSMA 진단제 출시 차세대 파킨슨병 진단제, 아태 지역 전역 수출망 확장

KARA(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30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2025 방사선 과학기술 및 산업진흥 유공자 포상에서 듀켐바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대의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특히 종양학 및 신경학 분야의 PET 영상진단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국 12개 제조소를 운영하며, 주요 병원 및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21년 케어캠프와 합병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수출 및 CDMO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꿈의 치매 치료제라 불리는 ‘레켐비’가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되면서 사전 진단을 위한 PET/CT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듀켐바이오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바이오텍 일라이릴리의 ‘키순라’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로슈 ‘트론티네맙’ 성분 치매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사전 진단을 위한 치매 진단용 PET/CT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레켐비’ 공동 개발사인 바이오젠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치매 진단용 PET 스캔이 매월 50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치매 치료에 대한 인식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5개년 제5차 치매관리 종합계획이라는 국가 정책 시행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7월 22일 품목허가를 받은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시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PSMA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전세계 치료 기준이 되는  NCCN 가이드라인에 플루빅토 처방을 위한 PSMA 영상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등재되돼있기 때문이다.  전국 공급망도 갖추고 있어 수요 증가시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호주 대표적 PET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인 Cyclotek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인도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킨슨병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18F-FP-CIT’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넘어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조 및 상용화될 예정이다.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는 “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자리에서 당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을 새기고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