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의 또 다른 바이오마커 가능성 ‘lncRNA’
엑소좀(exosome)내 lncRNA의 비정상적 발현으로 암 식별 가능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7-03 06:51   수정 2019.07.03 10:27

RNA의 한 분류인 LncRNA(long non-coding RNA)는 다양한 메커니즘(mechanism)을 통해 암의 생물학적 과정을 규제하는 핵심 조절기로 주목받고 있다.

LncRNA는 다른 DNA, RNA 또는 단백질과 같은 분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 다양한 악성종양에서 촉진제나 억제제로서 가능성이 대두됐다. 특히 혈류 속에 존재하는 종양세포나 종양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핵산, 엑소좀(exosome)에서 lncRNA가 암을 식별할 수 있는 표지자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밝혀졌다.

바오긴 첸 교수팀은 HHS Public access에 게재된 ‘세포간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주체로서의 엑소좀 내 lncRNA’ 논문에 암환자에서 lncRNA 비정상적 발현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실었다.

‘LINC00152’ 로 명명된 연구에서는 위암(Gastric Cancer) 환자의 혈장에서 lncRNA가 과다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엑소좀 내(exosomal) LINC00152 레벨과 총 LINC00152 혈장 레벨 사이에 차이가 없어, 혈장 LINC00152가 외염색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이동한다고 추정했다. 또 LINC00152가 종양 표지자 CEA 및 CA199에 비해 더 민감하게 표식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혈청 엑소좀 내 lncRNA(exosomal lncRNA)인 ‘ZFAS1’ 연구에서도 위암 환자에게 ZFAS1 수치가 상향됐고, 위암에서 ZFAS1의 특이도와 민감도는 각각 80%와 75.7%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HOTAIR(Hox Antiisense intergenic RNA)’는 암 발병과 관련해 가장 자주 보고되는 lncRNA 중 하나로, 연구팀은 HOTAIR가 후두엽 편평세포암(LSCC)의 진단표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됐다. HOTAIR은 miR-21과 결합하면 선별 민감도와 특수성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혈청 엑소솜 내 lncRNA 외 다른 체액에 포함된 lncRNA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도 있다. 엑소솜 lncRNA가 함유된 소변은 자궁경부 방광암(UBC)과 전립선암의 잠재적 생체지표로 간주된다. HOTAIR는 방광암 환자의 소변 엑소솜에 과다발현돼 종양의 국소침입 상태와 관련이 있다.

이렇듯 lncRNA는 종양에서 비정상적인 발현을 보이며 치료 표적으로의 잠재적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연구팀은 "아직 세부적인 표적 연구가 미흡하고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은 소수의 질병에만 국한돼 있어, 앞으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표적 유전자·자세한 기전연구 등 다양한 시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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