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치매 국가 책임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47곳만 운영됐던 치매지원센터는 전국 256곳의 ‘치매안심센터’로 확충된다. 이처럼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상담과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어서 치매 예방과 관리를 돕는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이색 제품과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뇌파와 맥파 측정, 치매 예방 관리 필요 대상자 파악 ‘옴니핏 마인드케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옴니씨앤에스’는 생체 신호인 맥파와 뇌파의 동시 측정을 통해 1분 안에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옴니핏 마인드 케어’를 선보였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전두엽의 뇌파와 귓불의 맥파를 동시 측정한다. 현재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해 뇌파와 맥파 등 생체 신호를 동시에 활용하는 상용화 제품은 옴니핏 마인드케어가 유일하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맥파 측정으로 스트레스와 심장건강, 누적 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등을 파악하며, 뇌파로는 집중도, 두뇌 활동 정도, 좌우 뇌 불균형에 관한 수치를 확인한다. 특히 두뇌 활동 정도와 좌우뇌 불균형 상태의 주기적인 확인을 통해 치매 및 우울증 예방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파악할 수 있어 노년층의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노인 정신질환의 경우 조기 예측과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며 “옴니씨앤에스는 옴니핏 마인드케어를 통해 치매 관련 사회적 비용을 줄여가는데 힘을 써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인지 능력 도움 인공지능 로봇 ‘실벗’
로봇 전문 벤처기업 ‘로보케어’는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실벗'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실버 세대의 벗’이란 뜻의 실벗은 치매 전(前) 단계인 초기 인지 장애를 겪는 환자가 로봇이 제시하는 게임을 따라해보는 등 고령자 및 치매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두뇌향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지 장애 치료와 치매 예방을 돕도록 한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솔루션 로봇으로 내부에 그려진 격자 무늬판을 로봇이 움직이면 사람이 따라하는 ‘실벗따라 종종종’, 퍼즐게임, 노래 부르기 등을 제공한다. 국내외 의료진과 함께 개발한 콘텐츠가 적용되었으며, 현재 덴마크, 두바이, 싱가폴 등지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부모님 기억과 추억 되살리는 앱서비스 ‘웹패밀리 하우스’
국내 서비스 디자인 전문 기업 ‘디맨드’는 스마트폰으로 부모님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웰 패밀리 하우스’를 선보였다.
디맨드는 엑티브에이징(Active Aging)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요즘의 시니어들의 행동 특성을 파악했다. 최근 시니어는 나이가 들어도 자립 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고 주위로부터 고립, 치매 등 인지 기능의 저하 그리고 낙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개발한 앱으로, 가족 간 추억이 담긴 음성을 공유하면서 추억을 되살려 치매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웰패밀리 하우스는 가족들이 스마트폰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부모님의 기억력 강화활동과 낙상예방 근력강화운동 프로그램 이용결과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