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스피린이 암 예방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1988년 호주의 약학자 크네는 다른 시험결과를 해석 중 우연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대장암 이환율이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약40%나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세계에서는 대장암에 대한 아스피린의 예방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많은 조사가 이루어졌다.
2010년 옥스퍼드大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5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대표적인 4가지 실험을 통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아스피린 투여에 의해 새로운 대장 용종의 발생이 17%나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에 따라 유럽에서는 아스피린을 3~4년 복용하면 대장암의 위험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 2016년 4월에는 美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가 50~60대의 사람이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권고를 발표했다.
다만, 이는 서구의 실험결과로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는 할 수 없다. 또, 해열진통제로 팔리는 아스피린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장기 복용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아스피린의 부작용으로는 출혈이나 점막상해 위험 등이 있다. 일반의약품의 해열진통제로 판매되는 아스피린 정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자기판단 하에 암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