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면역 발병기전에 대해 더욱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Ian Bruce 교수(Manchester university)는 지난 18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17 HUHRD 국제심포지엄’에서 'Update on current clinical trials in SLE(Systemic lupus erythematosus, 전신성 홍반성 낭창)'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Ian 교수는 “현재까지 SLE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진행된 임상 시험은 많은 부분에서 실망스러웠다. 지난 50년간 SLE로 인한 사망률은 크게 증가했으며, belimumab을 제외하고는 어떤 기업도 라이센스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유망한 제약사들은 이른 발달 단계에 있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임상 3상에 있는 약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며 현 임상 개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Ian 교수는 “우리가 그 동안 실패한 시도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은 SLE가 ‘이질적인 질병’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SLE의 새로운 치료법을 보다 효과적인 방향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질병의 면역 발병기전의 하위 집단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LE의 면역 발병기전의 접근법에 대한 추가 검증은 관련 질병 집단에 대한 치료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타겟팅(targeting)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Ian 교수는 “SLE에서 생물학적 약물의 성공적인 사용은 RA와 건선 관절염의 경우보다 약 10년 가량 뒤쳐져 있다. 이에 의약계에서는 SLE에 대한 임상 실험 설계에 좀 더 주의 깊은 생각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Rituximab이 많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Rituximab을 사용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이 약 또는 몇 가지 다른 약물을 사용해 결론점에 도달한 임상 시험이 없었다.
Rituximab은 단일클론 항체를 이용한 표적항암제로, 정상 및 악성 B 세포에 발현된 CD20 항원을 표적으로 해 체내 면역체계가 표지된 B 세포를 공격하게 한다. 비호지킨성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림프종, SLE 등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한 질병에 주로 사용된다.
Ican 교수는 “다행히도 임상 시험 중인 Atacicept가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SLE에 대한 생물학적 치료법의 성공적인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