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공중보건사업은 의료·복지사업과 연계·통합해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종구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는 지난 7일 열린 대한보건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미래의 공중보건’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공중보건사업은 인구집단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보건의료사업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주민들의 보편적 의료를 보장해야 한다“며 미국 Durham 지역의 통합서비스센터 사례를 예로 들었다.
Durham의 통합서비스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결핵·에이즈·알코올·약물 관련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헬스케어센터로 공공성과 사회성을 모두 확보했을 뿐 아니라 이용에 따른 편리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미래의 공중보건은 공공성만을 갖춘 전통적인 공중보건사업에서 벗어나 의료·복지사업과 연계·통합해야 한다”며 “Durham 통합서비스센터와 같은 기관을 국내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해 지역 주민의 공중보건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보건의료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공중보건사업은 Medical care의 측면이 강했으나 앞으로는 Health care가 가능한 통합적인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노력과 실천가능성이 담긴 ‘매니페스토’가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