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저하 약물인 스타틴제제가 동맥경화와 동맥협착 예방 이외에 심외막지질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 미국 아틀란타에서 심혈관 및 내분비, 혈액학 등의 분야 권위자들이 참가한 ‘2008 죽상동맥경화 혈관생물학학회’의 포스터 세션에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성인환 교수팀은 이러한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유의한 관상동맥협착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시행받은 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아토르바스타틴 10 mg과 심바스타틴 20 mg을 비교 처방한 시험이다.
그 결과, 두 스타틴 모두 저밀도지방단백질(LDL-C)을 평균 127.7 mg/dl 에서 72.6 mg/dl으로 낮추는 등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수치 저하에 있어 비슷한 효력을 나타냈다.
하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들의 우심실을 감싸고 있는 심외막지질(Epicardial Fat Thickness) 수치는 0.50 ± 0.60 mm(P-value <0.001)로 감소되었음을 밝혀냈다. 이는 심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의 수치변화인 0.07 ± 0.60 mm(P-value 0.549)와 비교해 볼 때 현저한 차이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끈 박재형 교수 “동맥경화 및 동맥협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내장지방의 하나인 심외막지질의 수치변화는 아토르바스타틴이 이러한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콜레스테롤 저하라는 스타틴의 일반적 효능 외에 스타틴의 종류 별 차별성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아토르바스타틴의 또 다른 부가 기능을 보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