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잦은 처방변경 논란 '갑론을박'
대체조제 권유·기다려보라 등 인터넷서 공방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2-26 13:55   수정 2007.02.27 06:47

분업이후 고질적인 문제점인 병의원의 잦은 처방변경에 대한 약국가의 불만이 인터넷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이로 인한 약국가의 어려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처방변경이 단지 의사들의 리베이트 때문이라는 공격적인 의견에서부터 의사들이 좋은 약을 고르기 위한 과정이라는 주장 등이 다양하게 제기되며 토론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약사 네티즌은 "인근 병원에서 약을 너무 자주 바꾼다"며 "특히 단지 제약회사만 틀릴 뿐 같은 성분, 같은 용량, 같은 제형의 약을 2∼3개월에 한번씩 바꾸는 바람에 불량재고가 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근 아파트 단지를 끼고 새로 생긴 클리닉 건물의 처방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재고부담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서 왠만한 환자는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한 3개월 단위로 처방이 바뀌는 것 같다. 진료과도 다양한 데다 처방까지 수시로 바뀌니 주변 약국에 부탁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소규모 동네약국으로서는 수용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약사들은 대부분 잦은 처방변경의 원인을 의사들의 리베이트에 기인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유독 몇몇 의원들은 6개월이 멀다 하고 또는 제약사 영업사원이 다녀가기만 하면 처방이 바뀌기 일쑤"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다른 약사는 "근처 이비인후과가 처음 생긴 후 한 1-2년 동안은 약이 정말 자주 바뀌었다"며 "같은 성분 약인데, 어떤 환자는 A제약, 어떤 환자는 B제약 제품이 처방되다가 한  4-5년쯤 되니 자리가 잡히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조제를 통해 지나친 처방변경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단지 리베이트 때문에 의사들의 처방변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며 지나치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이 네티즌은 "의사들이 제약사의 필사적인 로비를 뿌리치지 못하는 것도 상관이 있겠지만 개원초기에는 환자들의 피드백이 좋은 약을 고르기 위해 여러 가지 약을 처방하는 것이라며 실제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다소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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