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급 약사회 회장이 되려면 얼마만큼의 비용이 소요될까?
특히 두 번째로 치뤄지는 직선제인 만큼 각 예비후보들이 표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사용될 선거비용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확한 비용 추산은 불가능하다.
약사회 선거의 경우 각 후보들의 선거비용 사용내역에 대한 보고의무화가 없는 데다,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대외비밀에 속하는 부분이라 각 후보들의 최측근을 제외하곤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각 후보 관계자들의 확인되지 않은 멘트와 각 후보들간에 서로 추정하는 크로스체크를 통해 다소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직선제 선거비용의 경우 지난 1차 직선제와 비교해 볼 때 다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상당 수 후보들이 지난 선거보다 고급화 된 홍보물제작과 책자발간,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
우선 대한약사회 선거의 경우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3∼5억원 가량의 비용이 추정되고 있다.
모 후보 한 관계자는 "선거비용은 후보별로 많은 차이가 있지만 지난 1차 직선제보다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모 예비후보의 경우 5억원 가량의 비용을 마련했다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 비용은 선관위에 내는 공식 기탁금 및 등록비와 별도의 선거사무실 운영을 비롯해 인건비, 홈페이지 개발 및 관리, 정책자료집, 개인홍보물 제작, 광고 필름 작업, 명함제작, 기념회 등 이벤트성 프로그램 개최, 광고비, 후보 등록비 등을 비롯해 기타 교통비와 식대, 회의비 등에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일단 선거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탁금은 대약의 경우 각 후보별로 3,000만원이며 등록비는 2,000만원으로 총 5,000만원을 선관위에 납부해야 한다. 이중 기탁금은 득표율이 15%를 넘을 경우 반환 받게 된다. 선관위에 제출하는 공식 인쇄물 제작비용 및 발송비용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개인적인 DM발송비용은 1회당 약 3천만∼5천만원, 자체적인 여론조사 비용 역시 1천만∼3천만원이 소요돼 선거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서울을 비롯해 시도약사회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소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모 후보 관계자는 "정확히 얼마를 쓸 것이라는 계획은 없다"며 "하지만 선거 유경험자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최소 1억원에서 2억원은 사용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모 지역 한 후보 관계자는 "상대 후보들의 동향에 따라 선거비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최대 2억원의 실탄(?)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지난 2003년의 경우 경기도약 회장선거에 출마했던 이세진씨는 당시 후보자 중 최초로 선거비용을 공개했는데 총 5천6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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