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가 최대 9일 이상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보건 복지부에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시․군․구에서는 당번약국을 지정해 국민들의 의약품 수급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중에 있다.
명절을 맞아 약국이 줄줄이 휴무할 예정이어서 추석 당일인 5일을 전후로 지역별로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0개 약국 중 1개 약국이 당번약국으로 문을 열 전망에 있다.
휴무 약국의 경우 약국 휴무 기간과 더불어 인근 당번 약국을 가능한 상세히 명기해 약국 문 앞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의약품을 긴급히 수급해야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함께 약국 이미지를 높이는 쉬운 방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의견이기 때문.
실제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기자에게 "지난 설에 아이가 설사를 하는 바람에 여기저기 약국을 헤매고 다닌 적이 있다"며 "휴무 약국의 문 앞에 '00약국에서 문을 열었습니다'라고 써 있어 그리로 달려가 약을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문을 연 약국보다 안내문을 붙여놓은 약국이 더 고맙더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명절 휴일에 휴무 기간을 게재하는 약국은 많으나 인근 당번약국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게재하는 약국은 드문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휴무 시에도 친절함을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안내 부착물이야말로 자신의 약국을 단골약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동네약국의 경우,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신뢰성 있는 이미지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국 휴무일 홍보는 명절 당일이나 전날보다는 최소한 3~4일 전부터 부착해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고 휴무 직후에는 당번 날짜와 인근 약국 당번 날짜, 약도, 연락처를 함께 게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