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국가지정연구실(NRL) 성과전시회에 서울대 약대 김규원 교수와 포항공대 류성호 교수가 각각 참가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두 교수의 연구기술 특징 및 향후 활용 분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 김규원 교수(서울대학교 혈관신생연구실) - '선택적 혈관망 재구축 기술'
김규원 교수는 산소 sensing factor를 동정하고 그 작용기전을 해명함으로써 병변조직의 혈관신생을 특이적으로 조절시킬 수 있는 선택적 혈관망 재구축기술(SVNRT)을 개발하고 이를 혈관신생관련 질병의 치료에 적용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 연구를 통해 △산소분압에 따른 HIF-1α 단백질의 분해조절에 관련된 ARD1이 아세틸화 효소임을 동정함으로써 산소농도 의존적으로 아세틸화에 의해 혈관신생단백질의 안정성이 조절된다는 작용기전 △산소분압에 따른 새로운 in vitro Blood-Brain-Barrier(BBB) 분화 모델의 확립 및 SSeCKS 단백질에 의한 뇌혈액 관문 조절기전을 규명했으며 △간암에 관련된 HBV의 HBx인자가 HIF-1α의 안전성을 증가시켜 혈관신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간암의 혈관신생 과정을 차단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발굴된 새로운 혈관신생조절인자들이 혈관신생질환인 악성암, 당뇨병성 망막증, 만성염증 등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의 작용억제제를 개발함으로써 혈관질병의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하며, △뇌졸중, 알츠하이머씨병, 뇌종양 등과 같은 뇌질환 발생 과정에서 뇌혈액관문의 손상 조절기전을 밝힐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향후 허혈성 뇌혈관 질환에서의 혈관신생·뇌혈액 관문의 손상 및 재생 기전을 밝히고 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류성호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신호전달 프로티옴연구실) - '프로티옴분자기술을 이용한 신호분자다중 복합체 연구'
류성호 교수는 Proteome molecular technology(PMT) 기술을 개발, 최적화하고 이를 다양한 접근전략에 활용하여 Signaling hub molecule들을 중심으로 하는 Signaling protein network을 구축했으며, 특히 암세포 성장, 세포 골격변화와 이동, 당 조절에 관련된 Signaling molecule multicomplex (SMMC)의 구성 단백질들의 network에 대한 기능과 연관지어 그 상호 작용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했다.
특히 Proteomics의 첨단기술들과 세포신호전달 분석기술들을 조직적으로 통합하여 세포성장, 골격변화와 이동, 당 조절 등과 같은 주요 신호조절체계를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구축하고 실제 활용성을 입증했으며, 신호전달분자들을 고효율로 동정할 수 있는 LPI 기술까지 개발·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류 교수가 개발한 PMT 기술은 Proteomics 적용이 필요한 분야에 범용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기술이며, 세포신호전달과 통합된 Signaling proteomics 기술은 생체신호전달을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규명하려는 연구와 disease marker·drug target 발굴에도 응용될 수 있다.
또한 응용기술인 LPI 기술은 세포에서 신호를 야기하는 새로운 호르몬 발굴에 이용되고 있으며 이같은 기술들을 기술들을 근간으로 암, 당뇨 등과 같은 질병의 진단·치료용 유용 분자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