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의 대한약사회 대의원 선출과 관련된 불협화음이 일단 봉합됐다.
이에따라 대한약사회의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예정보다 이틀 늦은 12일 열리게 됐다.
대약 정기총회가 예정보다 이틀 늦게 열리게 된 것은 서울시약사회의 대약 파견 대의원이 5일까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
서울시약 윤주섭 총회의장과 권태정 회장간에 대의원 선출과 관련된 이견이 심화되면서 5일 오후까지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따라 대약은 5일 오후 대약대의원 정기총회를 연기한다는 공고를 냈다.
대약 정기총회가 연기됨에 따라 약사회 내외부에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짐에 따라 대한약사회 총회의장단과 회장단 등이 급히 조정작업에 나섰다.
8일 대한약사회 김희중 총회의장, 한석원 대약회장, 원희목 대약회장 당선자, 윤주섭 서울시약 총회의장, 권태정 서울시약 회장이 긴급 회동을 갖고 서울시약의 대약 파견 대의원 선출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한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당사자들은 대약 총회가 연기됨에 따라 대외적으로는 약사회의 신뢰도가 실추되고 대내적으로는 회원간의 갈등이 심화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이에 따라 대약 정기총회를 연기시킨 당사자인 서울시약 윤주섭의장과 권태정회장은 서로가 주장하던 의견을 다소 굽히고 의견 조율을 거쳐 8일 오후 6시 서울시약사회의 대한약사회 파견대의원 88명의 명단을 대한약사회에 제출했다.
또 대약은 연기된 정기총회를 최대한 빨리 개최한다는 계획이래 당초보다 이틀 늦은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약이 정기총회를 12일 개최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나타났던 불협화음은 일단을 봉합됐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당초 대약 정기총회는 새로운 대약회장이 취임한다는 점에서 축제와 화합으로 장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의원 선출과 관련해 나타난 돌발변수로 인해 총회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이에더해 약사회원들이 약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안 좋아진 것도 사실이다. 대의원 제도 및 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각급 약사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는 최근의 사태를 비난하는 약사들의 의견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와함께 대외적으로는 약사회의 위상과 신뢰도가 실추됐다는 점에서 그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대약 총회에는 복지부 장관, 식약청 청장,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등 다수의 외빈이 참여하는데 총회가 연기됨으로 인해 그들이 약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이로인해 약사회의 대외적인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대약 정기총회가 연기된 주원인은 서울시약의 대약파견 대의원 선출과 관련된 총회의장과 회장간의 힘겨루기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대의원 선출방식에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한약사회는 대의원 선출 방식과 관련된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