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할 것"
1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서 66차 정기총회
105억6천여만원 순예산...이성규 호 두번째 회기 시작
예·결산 및 사업계획안 승인...제33회 JW중외상 시상식도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11 17:42   
©대한병원협회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1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제6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병협은 이날 총회에선 2025회계연도 예산안 2,968억4,230만8천원과 사업계획안 등을 승인받고 이성규 집행부의 두 번째 회기를 시작했다.

총회에서 심의·의결된 2025회계연도 예산안은 사무국,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 및 정부 수탁사업 네 부분으로 나눠 편성됐는데, 정부 수탁사업비 2,862억8,224만원을 제외하면 순예산은 105억6천여만원 규모다.

올해 추진되는 정부 수탁사업에는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필수의료간호사양성지원 △수련보조수당지원 △다기관협력수련시범 △전공의수련환경혁신지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전공의 수련관련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과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은 병협이 신규로 정부수탁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순증 예산 2,343억4,400만원이 총 예산에 반영된 결과다.

병원협회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보고를 통해 사무국,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 및 정부 수탁사업 등 네 부분에서 각각 3억7,341만여원, 958,422원과 3억8,212만여원 및 214,604원의 당기 순이익이 발생됐다고 총회에 보고했다.

총회는 당기 순이익 총7억5천671만여원에 대해 차기이월 이익잉여금 및 병원신문의 미처리결손금을 보전처리하는 것으로 각각 처분키로 했다.

병원협회는 새 회계연도 사업목표를 ‘비전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 합니다’로 설정하고 △전달체계, 의료인력을 포괄하는 보건의료정책 마련 △보험 제도 개선 주도 및 의료 현실을 반영한 보상체계 마련 △미래에 대응하는 병원환경 육성·지원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한 규제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대회원 서비스 강화, 장기적 발전 및 대외 위상 제고를 주요 추진방향으로 한 사업계획안을 보고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어 협회 회관 내 오피스텔을 추가로 매입하여 기본재산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제41대 윤동섭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이성규 회장은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병원계는 수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을 모아왔으며, 의료인의 헌신과 노력이 제대로 존중받고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우리 병원계가 당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으로, 병원협회는 정부와 의료계, 국민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진행된 제33회 JW중외상 시상행사에서는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JW중외 박애상을, 봉사상에는 안희배 동아대학교 의료원장 겸 병원장과 강종대 예수병원 과장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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