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 2025 개막..."혼돈의 한국 의료, 방향성 모색"
병원협회, 10-11일 양일간 서울파르나스서 개최
의료 혁신과 지속 가능성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10 11:07   수정 2025.04.10 11:58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10일 개막한 ‘KHC 2025’ 개회식에서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급변하는 환경 속 전환점을 맞은 한국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병원경영 학술대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25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양일 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KHC 2025에선 '혼돈의 한국의료, 새 길을 찾다'를 주제로 병원 산업과 경영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계가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보건의료계가 함께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 미래 세대의 건강증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서도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의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AI 등 의료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며, 의료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이 필요하다"면서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게 과제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 의료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계 발전과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약업신문

이번 학술대회에선 '미래를 준비하는 세계의 병원들'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 이어 '병원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다' 주제발표와 '의료대란 이후 병원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토의를 통해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 병원진과 의료진의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일본,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등 세계 석학이 기조발표와 분과발표 등에 연자로 참석해 글로벌 혁신 사례도 현장감 있게 공유된다.

양일 간 △상급종합병원(의료전달체계)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 △의사의 해외진출 △전공의 수련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리고, 분과발표에선 △국내병원 혁신사례 △방문진료 △병원 홍보 마케팅 △의료정보 △스마트병원 △공간 경험 △간호 △조직문화 △서비스디자인 △싱가포르 병원 혁신사례 △간병 △영양 △환자경험평가 △보험심사간호 △약제 등과 같은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회식엔 대한병원협회 김광태, 유태전, 김철수 명예회장 등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고,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홍순원 한국여자의사회장, 손수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장, 백설경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함께 조선혜 지오영 회장 등 후원사에서도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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