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임원·주요주주 일부 보유주식 블록딜 매각

미국계 롱펀드(Long Fund) 운용사에 매각

루닛은 회사 임원 및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주식 중 일부(총 380,334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미국계 롱펀드(Long Fund) 운용사에 매각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루닛은 “해당 임원 중 일부는 지난 2023년 11월 회사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단행한 2,002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청약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주식 매도는 이 같은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한 것이며, 특히 공동창업자의 경우 각각 보유 지분 중 10% 미만의 수준으로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매도에 따라 해당 임원 및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루닛 지분은 11.56%에서 10.24%로 감소했으나, 이는 회사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에 임원 및 관계자들이 적극 동참한 데 따른 대출금 상환 등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것일 뿐, 회사 성장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 해당 임원들은 현재 회사 사업부별 책임자로 성실히 근무하고 있으며, 임직원 육성·관리와 매출 향상과  사업영역 확대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고,  해당 임원을 필두로 한 사업부별 연구개발(R&D) 강화, 차세대 신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 확장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 특히 이번 매각 주식은 회사 주가 상승을 기대한 미국계 롱펀드에서 전량 인수한 만큼, 장기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