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및 필수의료지원정책에 류마티스 지원방안 꼭 들어가야"
25일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정책 심포지엄서 윤종현 의료정책이사 강조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25 18:39   
2024년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정책 심포지엄. ©약업닷컴

정부가 필수의료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루푸스 등 류마티스 질환 등 희귀·중증난치질환은 여전히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윤종현 의료정책이사(은평성모병원) 25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정책 심포지엄-류마티스 질환 진료 사각지대 대비책은 있는가?’에서 필수의료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류마티스 질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종현 이사는 응급실을 찾는 질환 위주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구성하는 경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현 이사는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장애가 발생해 의료비용의 과다지출을 초래하는 만성질환도 필수의료로 지원해야 한다고령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만성 질환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진단과 치료 난도가 높은 만성 희귀난치질환 역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윤종현이사 설명이다

윤 이사에 따르면 희귀난치질환이 진료가 어려운 이유는 희귀성 때문에 대규모 연구 및 임상시험이 어려워서다

발표 중인 윤종현 의료정책이사. ©약업닷컴

또 진단기법 및 치료 약제 개발도 어렵고 임상진료지침 개발도 어려울 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가 함들어 경험이 많은 전문의 의존도가 높은 것도 진료를 어렵게 하는 이유다

류마티스질환은 사망 위험도 높다는 게 윤 이사 얘기다윤 이사에 따르면 루푸스 환자의 사망률은 5년내 95%, 10년내 90%, 20년내 78%에 달한다. 4형 루푸스신염 환자 중 20% 10년 내 투석치료를 받거나 사망에 이른다.

또 전신경화증도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5~8배 높고 5년 내 사망률이 70%, 10년 내 사망률은 55%에 달한다.

윤 이사는류마티스질환의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이상소견만으로 확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류마티스인자 양성 중 류마티스관절염 발생확률이 10%이고, HLA-B27 양성 중 강직척추염이 발생할 확률은 5%, 항핵항체(ANA) 양성 중에 질병 발생확률은 1%”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귀중증난치질환 특성에 맞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희귀중증난치질환 진찰료만성질환 관리료 등 진찰 행위 보상과 새 진단 기법 및 치료 방법의 신속한 보험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

윤 이사는희귀중증난치질환 특성에 맞춰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과 류마티스질환 관리위원회(가칭)를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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