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바디,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경쟁입찰서 '빈혈측정기' 낙찰
'헤모니터 H1' 전국 헌혈센터 -버스 공급
해외 적십자 혈액원들과 추가적인 계약 추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10 08:12   수정 2024.10.10 08:20

진단키트 전문기업 젠바디(대표 정점규)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조달사업 경쟁 입찰에서  낙찰받아 향후 3년간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전국 헌혈센터 및 헌혈버스에 헤모니터(Hemonitor) H1 기기 604대와 1회용 소모품인 큐벳 약 860만 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헤모니터(Hemonitor) H1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를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헌혈 적격성 판정 및 빈혈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헌혈 적격성 판정은 혈액 공급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헌혈자가 건강한 상태에서 헌혈을 진행하고, 수혈 받는 환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헌혈 시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헌혈자 빈혈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혈액을 확보하는 데 필수 절차다. 헤모니터(Hemonitor) H1은 이러한 절차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기로, 컴팩트한 디자인과 배터리 및 USB 전원으로 작동하여 휴대성이 뛰어나며, 검사실 수준 높은 정확도와 자동 보정 기능을 제공해 사용이 편리하다. 손가락 끝 모세혈 샘플을 사용해 혈액 한 방울(8~10 µL)로 3초 내 결과를 제공해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헤모니터(Hemonitor) H1 사용을 위해 필수적인 큐벳은 시약 역할을 하는 1회용 혈액 채취 및 검사 소모품으로, 헌혈량 횟수에 비례해 사용량이 증가하므로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젠바디는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등 여러 국가에서 헤모니터(Hemonitor) H1 제품 등록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으로,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적십자 혈액원들과 추가 계약도 예상하고 있다. 또 빈혈 관리 목적으로 헤모글로빈 수치 측정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의 적용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젠바디 정점규 대표는 “이번 조달사업 낙찰을 통해 헤모니터(Hemonitor) H1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외 진단 솔루션 혁신을 통해 다양한 질병 진단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젠바디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 감사보고서가 발간되는 내년 초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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