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내 유력 매체인 AP통신은 제이엘케이 미국 진출을 다룬 기사를 다뤘다. 이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제이엘케이를 한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첫 의료 AI 기업으로 소개하며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분야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특히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 'MEDIHUB STROKE' 11개 솔루션을 언급하며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급성기부터 만성기까지 모두 커버하는 세계 최초 전주기 토탈 솔루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뇌졸중 오진율이 높아 후유장애 및 사망률도 높다는 존스 홉킨스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제이엘케이 솔루션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 그룹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도 조명됐다. CT, MRI 영상을 딥러닝한 AI 데이터에는 ▲뇌졸중 유무 ▲병변 위치 ▲크기와 부피 ▲중증도(위험도) ▲혈류 이상 유무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의료진들이 뇌졸중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미국 내 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Rapid AI, Viz.ai 보다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CT 기반 솔루션을 갖춘 두 기업에 비해 CT와 MR 영상 모두 솔루션을 갖고 있는 제이엘케이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또 현재 1조 이상의 기업가치를 갖고 있는 Rapid AI, Viz.ai와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이엘케이가 동등한 지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다.
현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국 의료 AI 업계에서는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제이엘케이가 Rapid AI, Viz.ai로 양분돼 있는 뇌졸중 인공지능 시장을 3파전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현재 기업가치 2400억에 불과한 제이엘케이가 미국 시장에 진출 시 기업가치 1조 6500억원에 달하는 Viz.ai, 1조원 가치를 갖고 있는 Rapid AI와 동등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미국 의료 AI 확대에 따라 제이엘케이도 시장성이 높은 미국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지 언론에서도 제이엘케이 기술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 내 반응도 좋은 만큼 모든 역량을 미국 시장 선점에 쏟아부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FDA에 신청된 LVO 제품 진행속도가 빨라 근시일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8, 9월 사이 뇌졸중 2개 솔루션에 대해 추가 FDA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미국 진출에 올인하는 회사전략에 맞춰 연내 총 5개 솔루션에 대해 FDA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에도 6개 솔루션을 FDA 신청할 예정인 만큼, 이번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통해 세계 1위 의료시장인 미국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