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유력 주자인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 부회장 직을 내려놓으며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최광훈 현 대한약사회장과 중앙대학교 동문인 만큼, 빠르게 움직여 지지세력을 먼저 확보하고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영달 회장의 굳은 출마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28일 약사회 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선거 출마를 위해 대한약사회 부회장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대한약사회 보험담당부회장으로서 수가협상단장을 맡으며 건정심을 포함한 복지부, 공단, 심평원회의에 참석해 약사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또 지난 3년 동안 이광희이사, 이용화이사, 안화영본부장과 함께 가루약 수가 30% 가산, 지역사회통합돌범법에 약국과 약사직역이 포함되는 성과를 이뤄낸 게 큰 보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의정갈등으로 그동안 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 온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료’ 신설은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내달 8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전문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비전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