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은 9일 마무리 된 대한약사회 직선제 선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하는 한편 이번 선거를 바탕으로 약사회가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정책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리병도)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번 대약직선제 선거에 대해 "일부에서는 직선제의 선거과열로 인한 선거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지만, 큰 흐름에서는 약사 사회가 여러 면에서 진일보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본다"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80%에 육박하는 투표참여율은 왜 직선제를 해야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대한약사회 회장 직선제선거가 약사사회의 민주화와 관행이라는 미명아래 벌어졌던 구태를 혁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약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약사회가 지금까지의 동문간 나눠먹기식 구습을 타파하고 선출된 직선 대표를 배출 한 만큼 능력위주의 인선을 통해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정책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약분업을 훼손하려는 의료계의 끊임없는 방해공작, 법인약국개설문제, 단순의약품 약국외 판매문제, 경제특구지역의 약국개설자유허용, 의약품시장개방 등 약사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토론을 통해 약사회 전체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나가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 된 회장들은 기존 약사회 간부들이 바쁜 회무를 핑계로 무면허자에게 약국을 운영하게 하곤 하는 기형적인 관행을 재현해서는 안될 것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운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기 선거에서는 현 임원들의 선거개입 등 문제 개선과 함께 후보간 자유로운 합동토론회와 인터넷을 통한 자유로운 선거운동의 허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