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유방갑상선외과의사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2023년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유방갑상선외과의사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수술법은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robotic thyroidectomy with gas-insufflation(가스 주입을 통한 원스텝 단일공 경액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이다.
장 교수는 갑상선 절제술에서 기존 2개 절개 부위로 진행하던 방식을 보완해 겨드랑이 부근에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집도하는 완전한 단일공(Single-Port) 경액와 로봇수술을 고안했다.
이는 목과 유륜에 흉터를 남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목을 크게 열고 수술하는 측경부 임파선 절제술까지도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중 환자의 자세 및 위치 등 변동 없이 한 번에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장 교수는 “새로운 경액와 접근법은 목소리를 담당하는 신경과 부갑상선 손상 위험이 적어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술 중 피부 아래 신경을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빠른 회복에도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흉터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환자들의 만족도는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최적화된 로봇수술 술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