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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항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365mc 안양평촌점 권민성 대표원장은 25일 “많이 먹을수록 소화기가 부담을 느껴 마지막 소화기관인 항문에도 영향을 미치며, 무리한 다이어트 경우도 섭취량이 적어지면서 소화기관의 운동이 더뎌져 항문이 약해진다”고 비만·다이어트와 항문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만인이 항문 건강에 취약한 이유는 체중이 늘어나면서 항문 근육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지방세포의 축적은 신체 전반에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해 항문 주변 조직에도 염증 유발 우려를 높인다.
이에 따라 비만은 치질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인자 중 하나다. 치질은 항문 주변 조직이 부어 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항문질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치핵’으로, 이를 치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치핵은 항문의 정맥이 부풀며 점막, 피부 등이 혹처럼 늘어지고 배변할 때마다 체외로 밀려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한국 성인의 치질 관련 요인, 2014)에 따르면, 남녀 모두 BMI(체질량지수) 25 이상에서 치질 환자가 더 많이 나왔다. 비만과 치질의 연관성에 대한 병태생리학적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인의 복강내압의 증가, 정맥울혈, 만성염증 등이 치질의 발생에 기여하는 것을 시사했다.
특히 복부비만이 심한 경우 허벅지, 팔뚝, 얼굴 등 다른 부분 비만에 비해 치질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질은 비만인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는 사람 중에서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 비만인과 다이어터 사이에서 공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변비’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비만인은 섬유질보다는 고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을 즐겨 섭취해 장내 균형이 깨져 있으며, 항문과 직장에 압력이 가해지며 근육이 약해져 있기 쉽다. 이때 변비가 유발될 우려가 커진다.
반대로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여 체중 감량이 단기간에 지나칠 정도로 빠르게 이뤄질 경우도 변비가 뒤따르기 쉽다. 변비는 약한 통증과 함께 항문 내부 압력을 가하며 항문질환과 치질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다이어터들이 지나치게 제한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영양분 부족이 발생할 경우 항문 조직이 약해져 치열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치질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
권 원장은 치질 예방법으로 “매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는 게 핵심”이라며 “매 끼니 고단백 식단과 함께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를 한 접시씩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체내 수분이 충분해야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고 장운동이 촉진된다”고 전했다.
권 원장은 “유산소운동 역시 직접적으로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습관”이라며 “다만 의심 증상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항문에 부하를 강하게 줄 수 있는 무리한 하체 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은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자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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